세균성 식중독 대응
식중독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조된 식품에 식중독균이 포함되어
있는가 아닌가를 검사하는 것 보다는, 미생물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균이 오염되어 있는가, 어떻게
해야 균이 증식하지 않는가 등을 조사, 분석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이것을 고도로 시스템화 한
것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식품등에서도 ‘HACCP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라고
씌여 있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라는 것은 ‘철저하게 생산단계를 감시한다’라는
의미의 프로그램이다. 육류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먼저 육류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했을 때, 어떤
장소(점포인가, 가정인가 등)에서, 어떤 종류의 균이, 어떤 규모로 발견 되었는지, 원인균이 어디서
제품에 오염되었고, 어느 시점에서 식중독이 발생될 정도로 증식되었는지를 조사한다. 이것이 기본 절차이다.
그 후에 제품의 제조, 유통과정의 어디에서 원인균이 되는 균이 생겼거나 증식했는가를 알아낸다. 그리고
나서 위험이 높은 순으로 위해요인을 열거한다. 이것이 위해분석이다.
예를 들어 햄등 가공품에 원료를 혼합할 때에 균이 생겼다 하더라도, 후에 가열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이것은 그다지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만약 포장시에 균이 생겼다면 그 후에 엄청나게
증식을 하게 되므로 포장과정이 하나의 중점관리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식중독균이 생길 수 있는 과정을 철저하게 조사하므로써 ‘위해’포인트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여기서 ‘관리’라는 것은 필요한 조치를 취할 때 조치의 내용, 예를 들어 어느
시점에 몇℃의 따뜻한 물에 몇분간 세척했으며 세척후의 세균수는 몇 개였다 등을 기록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데이터와 제조시의 기록을 종합하여 보다 나은 작업공정으로 발전시켜 가는 것이다.
공정의 개선과 더불어 작업자에 대한 교육도 중점관리의 하나이다.
식중독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FSIS에서는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의 일련의 과정 중에서 식중독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HACCP 시스템을 도입하고, ‘병원균억제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
‘세균성 식중독 대응’에 소개한 HACCP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초 데이터 수집을 위해 육류에는
보통, 어느 정도의 미생물이 존재하는가를 알아내고자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 고기와,
각 육류의 다짐육에 대하여 대규모의 기초적 조사가 실시되었다. 예를 들어 도축직전의 소에 대하여
1993년 12월부터 1년간의 정보 수집을 한 결과 해체직후의 육류에서 나타난 병원균의 수는
매우 적었다. 그 결과 해체후의 취급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해체
후의 취급에 중점을 둔 HACCP의 최종규칙이 작성된 것이다.
병원균 억제 프로그램은 HACCP의 일부분으로 포함되어 운영되고 있다. 심각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출혈성 대장균(O-157) 또는 살모넬라균에 대한 특별 테스트의 의무화등이 그 예다. 이외에도
병원균을 확실하고, 보다 신속하게 검출하기 위한 검사 방법의 개발 및 상하기 쉬운 다짐육의 취급방법의
표시에 대한 검사등도 포함되어 있다.
위반하면 어떻게 되나
화학물질의 잔류기준에 대한 위반이 발견되면 위반을 한 생산자에게 통지하고, 새로운 검사가 실시된다.
물론 해당 육류는 폐기되며 위반자의 이름도 공개된다. 그리고 개선책을 도입하여 이에 대한 조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조사 후 안전하다는 것이 명확해질 때 가지 위반한 제품은 정부의 감독관리를
받게 된다.
미생물 기준에 대한 위반이 발견되는 경우에도 당연히 그 제품은 폐기처분되고, 해당 가공장의
이름도 발표된다. 그리고 FSIS의 검사관의 지도아래 개선책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므로 위반한 생산자와 가공장은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고, 사회적인 신용까지 잃게 된다.
만약 고의적인 위반이 있다면 영업정지를 포함한 형사처벌도 받게된다. HACCP도입후 미국에서는
납품업자의 HACCP시스템의 시행과 그 준수가 자재구입의 하나의 기준이 되었기 때문에 위반이
공표될 경우 위반을 한 업자가 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므로 생산자건
가공업자건 위반을 하지 않기 위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다. |